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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추’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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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5-24 12:37 조회2,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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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추’는 안녕하십니까?


 


 




남자성기의 역사는 신생아 때 생기다 만 ‘고추’ 형태로 시작된다.


포피와 귀두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귀두가 포피에 싸여져있으며 이 ‘고추’는 본인 소유가 아니며


애지중지 보살펴주시는 부모님 소유인 듯싶다.


이 시기엔 포피 끝이 너무 좁아서 소변 볼 때 포피가 부풀어 오르고


포피에 염증이 자주 생겨 부어오르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럴 경우 포피를 절개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점차 성장하면서 포피는 귀두로부터 분리되어 젖혀지게 되고 귀두가 노출되는데,


이럴 때 오랫동안 안쪽에 분비물이 싸여있다 나오는 게 있는데 이것을 ‘치구‘라고 한다.


이를 보고 성병인가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니 7살 아이가 웬 성병? 이 시기엔 소유권은 본인에게 이양된 듯하지만


아직은 오줌 누는데 쓰는 물건인 줄만 알고 있고


부모님이 왜 제 고추를 그토록 소중하게 대해주시는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시기이다.


좀 더 자라게 되면 귀두가 노출된 부위의 느낌이 색다른 자극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점점 ’고추‘에 머리카락이 생기고 크기도 커져서 신경이 자꾸 쓰이고


그만큼 사랑도 듬뿍 받게 되는 시기다.


이제 소유권은 바야흐로 나에게 있으니 웬만해선 보여주지도 않는다.


이때 과도한 관심으로 아직 자연스럽게 분리되지 않은 귀두 포피를 손으로 젖혀서


귀두를 다치게 하는 부잡한 녀석들이 가끔 있는데,


이때쯤이 아버지가 적절한 카운슬링으로 이끌어 주면 많은 도움이 되는 시기인 것이다.


필자는 이 시기가 가장 포경수술하기 좋은 시기라 생각하는데,


본인이 의사표명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이제 남자로서 지켜야 할 것들을 아버지에게서 배우는 등


부자간의 유대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말이다.


몇 년이 흘러 성인이 되고 나면 그 고추가 오줌 누는 데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는 심오한 진리를 깨닫게 되어


신나게 사용하고 다니는 시기다.


하지만 너무 오버하진 말라.


잘못하면 평생 비뇨기과 의사와 친하게 지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니.


요즘처럼 유기농 야채가 유행하는 시대에 장가 갈 때까지 스스로 절제 있고


청결한 생활로 신선하고 깨끗한 고추를 준비해둬야 하지 않겠는가?



어느덧 장가를 가게 되면 바야흐로 소유권이 ‘그녀‘에게 넘어 가는 시기다.


몇 년간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신이 날 터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어느덧 주 단위의 의무방어전이 개최되고 이것이 월례 행사에서 분기별 행사가 되는 듯싶더니


그 파릇파릇하던 고추도 이제는 시들하여 요즘엔 아내의 샤워하는 소리가 다 무서울 지경이다.



아 옛날이여 그때가 그립도다. 40줄을 넘기니 당뇨니, 고혈압이니 하는 성인병들이 무섭고,


남성갱년기, 전립선비대증, 발기부전이니 하는 반갑지 않은 녀석들이 찾아와 자꾸 괴롭힌다.


그동안 웬만한 고추관련 고민들은 민간요법으로 해결했다지만 이제는 비뇨기과 의사를 찾을 때가 된 건가.



이렇듯 남자가 인생을 살아가며 동고동락하는 ‘고추’에게 이제는 애정 어린 관심을 보일 때다.


운동부족으로 나온 뱃살이 소변볼 때 ‘고추’가 주인님 얼굴도 못 보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새벽이면 듬직하게 텐트는 잘 치고 있는지,


소변줄기가 시원치 않아 방울 방을 떨어지는 소변이 묻은 축축한 속옷에 얼굴을 파묻고 있지는 않는지 말이다.



자! 이제는 절제된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당신의 ‘고추’를 곧추 세울 때다.



 


 

의학박사/비뇨기과 전문의

유로센터비뇨기과 대표원장 : 엄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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