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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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경수술 맘 작성일10-01-16 11:30 조회7,640회 댓글1건본문
요즘 포경수술에 대한 찬반양론이 대립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엄마들사이에서도 필요하다 필요없다 말들이 많지만 결론은 없는 상태입니다.
저희 아들이 작년부터 포경수술을 해 달라고 하도 졸라서
더 이상 말릴 명분도 없고, 아들의 논리를 뒤집을 수도 없어서 이번에 포경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다 했다...
친구들이 포경수술 안했다고 놀린다...
포경수술하는 것이 이로운 것이 많다고 하더라... 등등 온갖 상식을 동원해 설득하더군요.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여러경로를 통해 알아본 결과 유로센터비뇨기과를 선택했지요.
다른 병원과 달리 남자선생님들이 많아서 믿음이 가더라고요...
드디어....그토록 원하던 수술을 했건만,
아들은 수술후부터 아프다고 징징거리며 짜증만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들이 엄살이 심한편입니다.)
그런 것도 못참으면서 수술하게 해 달라고 했냐며 아빠에게 혼나기까지 했습니다.
수술 후 병원에 소독을 하러 갔습니다.
소독하기 위해 아들이 침대에 누웠는데
남자 간호사가 붕대를 한겹한겹 아주 정성껏 벗겨내고,
아파하는 아들을 달래고 어르며 아프지 않게 소독을 해주시려는 간호사의 의중을 느끼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내 아들에게 잘해주니까 고마워서...)
아들에게 물어보니 수술할때는 오늘 소독해준 남자간호사 말고
다른 남자간호사가 있었다는데, 수술하기전에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재밌게 해주어서 수술할때는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소독할때가 더 아팠다고 합니다.
대기실에 보니까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고생까지
포경수술을 한 듯한 학생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남자간호사가 수술한 듯한 학생들을 호명한 후 소독하는 곳으로
데리고 가면서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뭐라뭐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그러나 아들이 원해서 한 수술이기는 하지만,
마냥 어린애인줄만 알았던 아들이
수술과 소독, 그리고 실이 다 빠져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평소 그리 엄살이 심하던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아픔을 참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남자들이 포경을 하면 어른이 된다던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른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지요.
제가 느낀 것이 제대로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우리 아들이 포경수술을 하고 상처가 아무는 과정을 통해 저를 포함한 가족과의
유대관계도 좋아졌고, 어린아이라고만 생각했던 아들이 대견해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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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로센터님의 댓글
유로센터 작성일
저희 유로센터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로센터는 기본적으로 남자환자는 남자간호사가,
여자환자는 여자간호사가 담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어린학생이라도 프라이버시가 있고, 성적수치심이 있습니다.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후 소독등 후처치도 중요합니다.
남자간호사들도 성장기시절에 거쳐온 과정이기에
오히려 엄마보다 더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치료를 해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객님의 아들뿐 아니라
모든 환자분들을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치료하는 일에 더욱 더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